하늘의 별처럼 들의 꽃처럼

이른 아침에 야생국화의 향기에 취하다~~~

호남지방 탐사시 이 개쓴풀을 만나보려 먼길을 돌았다 작은 개울가 풀숲에 하늘에서 하얀 별들이 쏟아져 내린듯 아름답다 완전히 사라진줄 알았던 그곳에서 다시 재회를 하니 반갑기 그지 없었다 내년에도 후년에도 이 아이들과 계속 아름다운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다 . .. ... 항상 느끼는건 자연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는 사실이다

오랫만에 근무처 주변 야산을 한바퀴 휘리릭 돌아보았다 웬지 할미꽃 조개나물 각시붓꽃이 피었을듯해서 갔는데 각시붓꽃만 개화한게 없었고 다른 꽃들은 예쁘게 피어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한편으론 날씨가 추워지니 애잔하면서도 꽃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가득하다

이 멋진 군락이 사라졌다는 슬픈 현실.... 올해는 적기의 모습을 만나고 온듯하다 다녀온 이틀후 멋진 군락이 훼손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꽃들의 수난사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 . 이날은 새벽에 출발하여 충북과 강원의 8곳을 둘러보는 일정을 세워 시간이 너무 빠듯해서 정선바위솔의 멋진 모델중 2~3곳을 모두 확인하지 못하고 놓쳤지만 그대신 다른 종류의 꽃들을 만났으니 아쉬움은 없다

오랫만에 적기의 좀바위솔을 만난듯하다 어디를 가도 늘 마음만 벅차오르지 예술사진과는 거리가 멀고 보고픈 꽃들과 1년만의 만남 자체가 더 큰 기쁨일듯하다

수령 500~1,000살이나 되는 은행나무 가지에 바위솔이 내려 앉았다 멋진 모습을 제대로 담아보려했지만 애만 쓰다 온듯~^^ 여건이 된다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고 꽃이 활짝 피어났을때 한번더 다녀오고 싶다

해가 떨어지기 직전에 도착하여 너무 어두워서 ISO를 최대한 높이고 담았다

추석연휴기간이라 차량이 많이 정체되어 원하는 코스를 다 둘러볼 수 없었지만 적기의 해란초 군락을 만났다 도착한 시간이 늦어 남가새는 활작 핀 꽃을 볼 수 없어 아쉬웠고 내년을 기약해야할듯 대신에 풍성한 해란초 군락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국민포인트에 자리한 아이들의 세력이 갈수록 약해져 가는듯하여 안타깝다 내년엔 풍성하고 눈부신 모습으로 쨘하고 나타났으면 참 좋겠다~~~

사람들이 늘 그리워하는 바다를 곁에 두고 사는 해국 그리운 바다를 품에 안고 사는 해국이 몹시 부럽다

작은 면적에 밀집해서 일제히 피어나는 모습을 보니 장관이다 뭐든 군락으로 모여 피어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멋지다 이 나이(?)에도 꽃을 보러 다니면서 가슴뛰는 일이 있으니 그것이 삶의 즐거움인듯~~~^^

해마다 꼭 만나고픈 꽃중의 하나인 둥근잎꿩의비름 올해는 두곳의 포인트를 다녀왔지만 지난 여름 태풍피해가 막심한듯 빈약하다 긴장마와 태풍을 견뎌내고 꽃을 피운 아이들이라 더욱 아름다운듯하다 고난이 클수록 결실이 더 크다는 것은 사람들뿐아니라 식물에게도 적용되는듯하다

가는잎향유가 필때쯤이면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듯하다 위험한 절벽구간이라 올해는 로프까지 준비해갔는데 로프를 사용하지도 않고 짊어지고만 왔다갔다 하면서 담을건 다 담았다^^

최근에 논문으로 존재가 밝혀졌고 국생정엔 미등록된 아이들 *투구꽃(송이바꽃)의 특징 .줄기는 직립하거나 휘어지며 1.5M이내 .꽃대, 꽃자루에 퍼진 부드러운 털 .잎은 줄기를 따라서 똑같이 배열 .개화기에 중심부 줄기에 있는 잎은 시든다 .총상화서에 꽃송이처럼 많이 달린다 .꽃받침 색상은 청자색 또는 노랑색이 감도는 흰색

너무 일찍 가서 흰색은 만나지 못했지만 다른 이쁜이들이 반겨주니 시간가는줄 몰랐다

해마다 만나는 백부자 3색을 만날 수 있음은 즐겁지만 점점더 황폐화 되어가는 모습은 보기 싫다

In Une Fiore (꽃의 속삭임)/Wilma Goich Se non corri tu potrai vedere le cose belle che stanno intorno a te. Non sai che in un fiore c'è un mondo pieno d'amore non sai che nei miei occhi c'è amore per te. Se non corri tu potrai trovare in mezzo ai sassi un diamante tutto per te. Non sai che in un fiore c'è un mondo pieno d'amore non sai che nei miei occhi c'è amore per te. Non sai che in un fiore c'è ..

추운 겨울에 손을 호호불어가며 노루귀 개복수초 변산바람꽃을 담은지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가을이 깊어간다 화살처럼 순식간에 지나는 세월을 막을순 없겠지만 매순간 아름다운 꽃을 보며 살고싶다

구절초에 비해 잎모양이 코스모스잎처럼 자잘하게 갈라지고 경기도 포천지역과 강원도 동강 & 서강의 일부지역에 자라는 국화과 식물 올해는 강원지역에 엄청난 폭우가 내려 강물이 도로위 2~3m까지 휩쓸고 지나가 포천구절초등이 거의 전멸되다시피 하였고 일부지역 높은 곳에서만 소수의 개체가 살아 남았다

보라빛이 영롱한 특별한 좀개미취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