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3104

참바위취

고산의 꽃들은 언제나 짙고 곱고 싱싱한 모습으로 반겨준다 그래서 없는 시간도 내서 아무리 힘들어도 고산을 오르는 이유일게다 몇년만에 올랐던 그 산 바위틈엔 하늘에서 무수히 많은 별들이 쏟아져 내린듯하고 아름다운 그 모습을 바라보는 그 순간만은 내 마음도 별처럼 반짝였다 . . 댓글을 닫는 것도 여는 것도 내 마음대로 안될때가 있다는 사실을~~~

야생화 2020.08.04

병아리풀

이날 새벽부터 저녁까지 비를 맞고 우산을 쓰고 돌아다니던 날 이날의 마지막 코스로 병아리풀과 대흥란을 만나고 왔다 이곳의 꽃밭을 칡넝쿨 & 잡풀 제거해주고 꽃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세심한 신경을 써주시는 B님께 감사드린다 그 덕분에 많은 꽃님들이 병아리풀의 멋진 모습을 보고 즐길 수 있고 올해는 흰색까지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 . 2020/07/17(금)~07/19(일)까지 4년만에 제주출사를 다녀옵니다 날씨때문에 걱정했는데 출사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좋은 날씨로 변해서 감사함을 느낍니다

야생화 2020.07.16

참나리

지난주 토요일 맑고 쾌청한 날엔 가족모임차 서울을 다녀오고 다음날 일요일엔 비오고 흐린 날이었지만 서해안으로 참나리를 보러 다녀왔다 맑은 날은 쾌청해서 좋고, 흐린 날은 흐린 날대로 운치가 가득하니 있는 그대로 보고 오면 된다 . . 삶이란 떠나고 싶을때 떠날 수 없고 머물고 싶을때 머물 수 없으나 늘 떠나고 싶고 늘 머물고 싶은 것..... /안도현님의 삶의 비밀중에서 . . 보고싶은 사람은 만나지 못하고 만나고 싶지않은 사람은 만나게 되는게 삶이라한다 드넓은 바다를 보면서 그리고 고산에 올라 시원한 풍경을 보면 세속의 답답함이 풀어진다 티끌만한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희노애락이 수시로 들랑거린다 좋은 것만 붙잡고 싶은데 안좋은 것도 이겨내는 법을 터득해야겠다 ♬Dust In The Wind/Kansas

야생화 2020.07.15

큰하늘나리, 하늘나리

습지에 살고 전초가 하늘나리보다 월등히 커다란 큰하늘나리 수많은 꽃님들이 다녀간 흔적이 보이고 그중에 내 발자국도~ 꽃밭에서 늘 부딪치는 명제가 꽃도 보면서 훼손을 방지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인데 답이 없다... 큰하늘나리 : 습지에 살고 전초와 꽃송이가 하늘나리에 비해 월등히 크다 하늘나리 : 평지에 살고 전초와 꽃송이가 큰하늘나리에 비해 절반정도의 크기이다

야생화 2020.07.12

가지더부살이

목표했던 곳의 가지더부살이는 찾다가 실패하고 그 계곡을 땀을 뻘뻘흘리며 오르락내리락 다니다가 더이상 찾는걸 포기하고 내려가는데 우연하게도 작은 흰색 버섯이 보여 가만히 다가가보니 찾으려 애썼던 가지더부살이였다 주변을 더 살펴보니 군락으로 자라고 있어 신이나서 몇컷을 담고 함께한 꽃님과 둘이서 내려왔다 나뭇가지를 꺾어서 살짝 덮어 놓았는데 약초꾼들의 눈에 뜨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야생화 2020.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