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처럼 들의 꽃처럼

멀리 거제출사를 1주에 2번을 다녀왔다 2번을 다녀오니 적기는 맞추지 못했어도 왠만한 보고픈 꽃은 대부분 보고온듯하다 . . 연거퍼 큰일을 치루고 업무도 너무 바빠선지 심신이 피곤하다 그럴땐 꽃보러 다니는게 내겐 커다란 보약이라 그 보약을 먹으러 멀리 다녀왔더니 피로가 좀 풀리는듯 아닌듯 아리송하다~^^

전체 모습은 생강을 닮았고 가까이 가거나 건드리면 생강냄새가 난다 양하 꽃봉오리를 샐러드나 음식재료로 사용한다고한다 꽃은 수수하지만 열매는 빨간 껍질속에 흰보호막으로 덮힌 까만 씨앗이 매혹적이다 이 양하열매를 보려고 대전에서 전북지역까지 3년여에 걸쳐 15번 정도 다녀온듯하다 마침내 2년전에 그 골짜기에서 보고싶던 양하 열매를 찾았을땐 환호성을~^^ .............................................................................................................................. When I need you 그대가 보고플 때 I just close my eyes and I'm with you 나는 눈을 감아요 ..

立冬이 1주일이나 지났는데 개화시기인 봄보다 더 많이 꽃이 피었다 꽃이 귀한 시절에 만발한 길마가지나무 꽃도 담고 풋열매를 맺은 모습도 보니 즐거우면서도 애틋한 마음이 든다

이나무가 이나무입니다라는 말이 있다 작년까지만해도 이곳 대로변 두곳에서 쉽게 만나 좋았었는데 올해는 대로변의 크고 우람한 한그루는 차량통행에 방해가 되었는지 벌목으로 사라졌고 나머지 한그루를 요리조리 보고 담았는데 빛이 없어 아쉬웠지만 사진으로 담기엔 충분하였다

▼All Smartphone Photo 보고픈 & 예쁜 꽃들을 만나니 연이틀 장거리 출사의 피로함도 사라졌다

▼All Smartphone Photo 주말에 바쁜 일정이 있어 하루 휴가를 내고 남쪽지방을 다녀왔다 새벽부터 바쁘게 움직인 보람이 있을 정도로 흡족한 출사였다

너무 늦게 가서 비진도콩 열매를 겨우 인증샷하였다 적기에 만나려면 여려번을 다녀야하는데 그럴 시간여유가 없으니 본걸로 만족해야겠다

둥근바위솔은 바다배경이라야 호쾌하며 시원스런 느낌으로 다가온다 푸르른 하늘에 흰구름은 없었지만 쾌청한 날에 적기에 만남을 가졌으니 충분히 만족스럽다

▼All Smartphone Photo 회사창립기념일 휴무라서 연속 2주 주말에 큰 일이 있어 만나지 못했던 꽃을 보러 남쪽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둥근바위솔과 진주바위솔은 적기에 만난듯하고 비진도콩은 완전 끝물이라 보라색 콩깍지를 찾느라 온숲을 다 헤집고 다녀 겨우 한개체 찾았다~^^ 어느 꽃님 덕분에 비진도콩이 보라색 꽁깍지가 아닌 백색의 콩깍지도 만났다

폐염전주변에 갯개미취 퉁퉁마디 칠면초 감국 해국 큰비짜루국화등 염생식물이 아주 많았지만 다른 일정이 있으니 여기서도 인증샷만~^^

새벽 4시에 출발하여 17시간만에 귀가하였다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배경으로 피어난 칠면초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우선 폭넓은 시야가 드러나니 시원스런 모습에 반한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둥둥 떠가고 칠면초 색감도 더 붉었으면 장관이었을텐데 하는 바람은 내년에 기대해야겠다 영광군 향화도항에서 칠산대교 건너편의 무안군 해제면 도리포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다 신안군 증도까지 접근이 수월해졌고 유명한 숭어집산지인 도리포구에서 숭어회맛을 보기도 쉬워졌다

두군데 바닷가와 산행시에 만난 달콤한 향의 감국

강변에 엄청난 군락으로 억새와 함께 잘 자라고 있었다 일몰 직전에야 도착해서 구도고 뭐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번개처럼 후~다~~닥~~~ 담고 귀가하였고 담은 사진이 뜻한대로 담지 못했을땐 물량공세로 나가는 수 밖에 없는듯 하다~^^

꽃이 없으니 외로운 계절일까? 앞으로 한달후쯤엔 자금우 열매는 새빨갛게 익어갈거고 소엽매문동 열매는 파란 보석처럼 예쁘게 익어가겠지~ 흰눈이 내리면 한달음에 달려가서 담을 열매를 찾아놓았다

마치 봄인듯 조개나물 수십개체가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웠고 일부는 꽃피울 준비중이었다 한곳에선 2개체가 꽃을 피웠고 꽃대 한개체 올라오고 있고 다른 곳에선 12개체가 꽃을 피웠거나 꽃대를 올리는중이고 또다른 곳에선 2개체가 꽃을 피웠고 1개체가 꽃대를~ 그동안 날씨가 포근했으니 꽃들이 봄으로 착각한듯하다

새벽에 먼길을 달려간 것은 푸르른 동해바다와 세찬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해국은 적기를 지났어도 주변풍경과 멋지게 어울려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