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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더부살이

목표했던 곳의 가지더부살이는 찾다가 실패하고 그 계곡을 땀을 뻘뻘흘리며 오르락내리락 다니다가 더이상 찾는걸 포기하고 내려가는데 우연하게도 작은 흰색 버섯이 보여 가만히 다가가보니 찾으려 애썼던 가지더부살이였다 주변을 더 살펴보니 군락으로 자라고 있어 신이나서 몇컷을 담고 함께한 꽃님과 둘이서 내려왔다 나뭇가지를 꺾어서 살짝 덮어 놓았는데 약초꾼들의 눈에 뜨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야생화 2020.07.07

날개하늘나리

지난 몇년동안 이 날개하늘나리를 만나려 고산을 몇번을 오르고도 만나질 못했다 개화시기를 맞추지 못해 만나지 못하고 중나리만 만났었는데 올해 그녀들과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개체수는 제법 되었지만 적기는 며칠 지난듯하여 내년에 온다면 06/23 즈음이 가장 적기일듯 푸르른 고산 정상부에 붉은 색감으로 화려하게 수놓은 날개하늘나리는 참 예뻤다

야생화 2020.06.30

꽃여뀌바늘(물앵초)

그동안 물앵초로 불리던 아이들이 꽃여뀌바늘로 등록된 것을 알았다 물앵초라는 이름보다는 꽃여뀌바늘이라는 이름이 꽃의 특징에 잘 어울리는 이름인듯하다 하천 주변이 온통 꽃여뀌바늘로 뒤덮였고 첫대면에 만개한 군락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역시 이날도 디카를 들고 이러저리 다니다 시간만 보낸듯... 하지만 눈으로 마음으론 그 누구보다 잘 담았다고 잘 담았을거라고 자부해본다~^^

야생화 2020.06.25

산해박 산딸기 까치수염

작년까진 근무처주변 묘지에 2~30여개체가 나왔었는데 올해는 어인 일인지 한개체뿐이다 이 산딸기가 빨갛게 익었는데 사진을 모두 담고 다른 꽃사진을 담고 나서는 산딸기 열매를 따먹는걸 잊었다 보통 일상의 주변에 보이는건 모두 큰까치수염뿐인데 어느날 산책길에 보니 근무처 주변의 까치수염은 대부분 까치수염이었다 큰까치수염~줄기에 털이 없고 매끈+줄기에 붙은 잎사이에 붉은 무늬 까치수염~줄기에 털이 가득+줄기에 붙은 잎사이에 붉은 무늬 없다

야생화 2020.06.25

노루발(2020-3)

아주 먼곳을 2주간격으로 방문하였다 노루발의 개화적기는 며칠 늦은듯하였지만 그래도 너무 멋진 모습이었다 이곳은 TV 뉴스에까지 나왔을 정도이니 내년부턴 수많은 꽃님들로 붐빌듯하다 이곳의 노루발을 몇년째 보고도 또 흥분한듯하다~ 꽃앞에만 서면 정신을 못차리는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으나 앞으로도 꽃을 보는한 그러고 싶은 맘도 가득하다 이날도 우와좌왕 돌아만 다니고 렌즈교환도 안하고(교환하려고 생각도 못하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했으니 허참~^^

야생화 2020.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