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去來辭/陶淵明 陶淵明의 詩감상에 앞서 歸去來辭는 서기 405년(晉나라) 陶淵明(365~427)이 41세 때, 최후의 관직인 팽택현(彭澤縣)의 지사(知事) 자리를 버리고 고향인 시골로 돌아오는 심경을 읊은 시로서, 세속과의 결별을 진술한 선언문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4장으로 되어 있고 각 장마다 다른 각운(脚.. 한시 2013.10.01
한가로움의 의미 비명소리가 나올 듯한 삶의 속도에 치여서인지 "느림"의 미덕을 예찬하는 책들이 심심챦게 베스트셀러로 오른다. "未老得閑 方是閑(미로득한방시한)"이란 말이 있다. 젊었을때 얻는 한가로움이라야 진정한 한가로움이라는 뜻이다. 사실 다 늙어 한가로운 것은 할 일이 없는 것이지 한가.. 한시 2013.10.01
달빛과 산빛 달빛과 산빛 / 崔沆(최항)의 絶句 滿庭月色無煙燭 (만정월색무연촉) 入座山光不速賓 (입좌산광불속빈) 更有松絃彈譜外 (갱유송현탄보외) 只堪珍重未傳人 (지감진중미전인) 뜨락 가득 달빛은 연기 없는 등불이요 자리 드는 산빛은 청치 않은 손님일세 솔바람 가락은 악보밖을 연주하니 보.. 한시 2013.10.01
工夫 工夫 / 이유태 明窓淨几絶埃塵 (명창정궤절애진) 默坐澄心意味眞 (묵좌징심의미진) 若使工夫無間斷 (약사공부무간단) 如何不及古之人 (여하불급고지인) 맑은 창가 책상 닦아 먼지 하나 없는데 고요히 앉아 마음 맑히니 의미가 참되어라 만약에 끊임없이 공부할 것 같으면 어이해 옛.. 한시 2013.10.01
疑生爭 爭生亂 疑生爭 爭生亂 의심은 다툼을 낳고 다툼은 어지러움을 낳는다. 의심하는 마음속에서 싸움이 일어난다. 싸우다 보니 모든 것이 엉망이 되고 말았다. 의심을 걷어내니 평화가 왔다. 평화가 오자 온갖 사물이 다 가지런히 제자리를 찾았다. 어떤 마음을 지니는가가 중요하다. /한문학자 鄭珉.. 한시 2013.10.01
滿軒秋色 半靑紅 金風一陣掃庭中 萬里無雲露碧空 爽氣微濃人自快 眸光漸淡上連通 明明寶月分雜盡 歷歷珍山數莫窮 法法本來安本位 滿軒秋色半靑紅 /나옹화상 가을 바람 한떼가 뜰안을 쓸어가고 만리에 구름없이 푸른 하늘 드러났네 상쾌한 기운 무르녹아 사람들 기뻐하고 눈빛은 맑아져 기러기 연달아.. 한시 201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