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小雨

몽블랑* 2013. 10. 1. 20:54

小雨(소우)/李穡(이색)

細雨濛濛 暗小村 (세우몽몽 암소촌) 餘花點點 落空園 (여화점점 락공원) 閑居剩得 悠然興 (한거잉득 유연흥) 有客開門 去閉門 (유객개문 거폐문)

보슬비 보슬보슬 작은 마을 어둡고 남은 꽃 점점이 빈 동산에 떨어진다. 한가한 삶 유연한 흥취가 거나하여 손님 오면 문을 열고 손님 가면 문을 닫네.

작은 마을에 보슬보슬 보슬비가 내린다. 그 비 맞고 점점이 꽃잎은 지고. 작위하지 않는 삶 속에는 생동하는 흥취가 늘 차고 넘친다. 사물의 작은 변화조차 설레는 흥분이 된다. 날 만나러 손님이 찾아오면 마다 않고 문 열어 맞이하고, 손님이 가면 또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와 문을 닫아건다. 굳이 어쩌겠다는 생각조차 따로 갖지 않는다 /鄭珉의 한문학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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