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처럼 들의 꽃처럼

*Alone Again/Gilbert O'Sullivan

산해박을 보면 풀밭에 녹색별이 가득 내려앉은듯 아름다운 초록별을 보는듯하다 가까이에서 이런 아름다운 초록별을 볼 수 있다니 꽃쟁이들에겐 바로 이곳이 꿈의 직장이다

*일시 : 2021/06/05/토/02:40~20:20 *인원 : 3명 *코스 : 설악동 주차장~비선대~마등령 3거리~공룡능선~무너미고개~비선대~설악동주차장(총 22km) *탐사목록 : 산솜다리 금강봄맞이 난장이붓꽃외 다수 *All Smart Phone Photo ​ 지도상 거리는 19.7km이나 실제 이동거리는 22km 정도로 생각되며 무거운 가방을 메고 험한 산길을 걸으니 배낭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지만 오직 꽃을 보겠다는 일념으로만 올랐고 지도상의 검은색 구간이 가장 난코스구간임

매년 기회가 닿지 않던 곳을 올해는 최적기에 만개한 모습을 만난듯~

세종에서 천안으로 출근길에 모닝샷~ 묵밭을 고구마밭으로 만들으니 서식지가 대폭 줄어듦 얘들은 대부분 페쇄화로 결실을 맺고 꽃이 피는 정도는 10~20%인듯

관상가치가 높아 남획이 심한 멸종위기종 석곡 멀리 섬지방에서 만남

나무나 바위에 붙어 사는 멸종위기종 혹난초 혹처럼 생긴 모습에서 혹난초로 이름붙여진듯 콩알처럼 생긴 아래에서 꽃대가 나와 꽃을 피운다함

다른 아이들을 찾으로 급경사 길을 오르내리다가 만난 수정목 실제로 신안새우나 다도새우를 만난 것만큼 새로운 걸 찾아내서 좋았다 이 섬의 3곳에서 만났는데 지형이 눈에 익지 않아서 다시 가면 제대로 찾을지 모르겠다 . . ***수정목 & 호자나무 비교 수정목 : 꼭두서니과, 잎이 호자나무보다 훨씬 크고(2~5cm) 가시는 짧다 호자나무 : 꼭두서니과, 잎으 수정목보다 훨씬 짧고(1~2cm), 가시는 길다

첫 대면에 화려한 꽃색에 흠뻑 빠졌던 날인듯하다

다도새우난초는 금새우난초와 신안새우난초의 교잡이라 한다 시기는 좀 늦었지만 고운 모습의 첫대면이라 가슴이 설레였다

이날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운전 및 탐사로 861km를 돌아다녔다 완전 파김치가 되어 집에 오자마자 아내의 잔소리도 뒤로한채 대충 씻고 곯아 떨어졌다~^^ 이젠 6학년중반의 나이가 되니 체력이 많이 약해진듯 건강관리를 잘해서 오래도록 꽃을 보러 다녀야지~ 작년보다 세력은 좀 약해진듯하지만 여전히 좋은 모습이었고 해질무렵 도착한 그곳에서 반가운 꽃님들을 만났다

다른 지역이지만 5년전의 모습과 뚜렷하게 차이가 보일정도로 세력이 약해졌다 아마도 나를 포함해서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의 발걸음이 영향일듯 실천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급적 방문하지 않으리라 다짐해본다

그동안 만나지 못한 몇종의 꽃을 만나러 먼길 가던 길에~

하늘로 비상하려는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두루미천남성

백서향 열매를 보려고 수년을 기다린 끝에 만남 . 이 열매를 보기가 어려운 것은 우선은 결실률이 아주 적은듯하고 일부는 땅에 떨어지고, 또 일부는 새가 따먹고 그외에는 국공요원이나 사람들이 채취해간다고한다 빨간 열매를 맺으면 바로 가서 사진에 담아야 만날 수 있을듯....

실로 몇년만에 엉겅퀴 흰색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