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오 무렵 산 중턱 소나무숲에서 '피톤치드'를 마시자

몽블랑* 2013. 10. 11. 12:30

정오 무렵 산 중턱 소나무숲에서 '피톤치드'를 마시자

숲의 치유 효과는 일상 생활 속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송편을 찔 때 솔잎을 넣는 것은 솔잎의 은은한 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피톤치드의 방부 효과를 활용해 송편이 잘 쉬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뽕나무 잎에서 나오는 흰 즙으로 상처를 치료하는 민간요법도 피톤치드의 항균작용을 이용하는 것이다. 핀란드에서 사우나를 할 때 얇은 자작나무 가지로 몸을 두드리는 행동이나 나무 욕조를 사용하는 것도 피톤치드의 효과를 얻기 위함이다.

피톤치드의 다양한 효과 중 특히 항균 효과와 면역력 증강 효과는 과학적으로 잘 증명돼 있다. 충북대 동물의학연구소 실험결과에 따르면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는 폐렴, 고열, 설사를 유발하는 레지오넬라균을 95%, 여성질염의 원인인 칸디다균은 80% 살균했다. 병원감염의 원인인 항생제 내성 포도상구균(MRSA)도 50% 정도 살균 하는 효과가 있었다.

일본 니혼의과대학 리큉 교수와 삼림총합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피곤에 지친 도시 직장인에게 일정 기간 산림욕을 하게 한 뒤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제거하는 'NK(natural killer) 세포'의 활성도를 조사한 결과, 산림욕 전 18%였던 NK 세포 활성도가 첫째 날에는 21%, 둘째 날에는 26%로 증가했다.

일본 치바대학 환경건강필드과학센터 박범진 박사는 "숲에 가면 암이나 감기증상이 좋아지는 것은 우리 몸의 면역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나무나 식물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내보내는 다양한 종류의 피톤치드와 숲의 좋은 환경이 인체의 생리적 화학반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심장병이나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혈압과 혈당을 떨어트린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소나무, 잣나무, 편백나무, 화백나무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를 닭에게 주입한 뒤 2시간 동안 15분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네 개의 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모두 5~7% 가량 닭의 평균 동맥압(動脈壓)을 떨어트렸다. 혈압 강하효과는 화백나무가 가장 컸다. 또 다른 동물실험에선 피톤치드가 최소 10%에서 최고 100%까지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경영과 유리화 박사는 "앞으로 피톤치드 성분을 몸에 직접 주입하는 것과 숲 속에서 호흡을 통해 자연스레 피톤치드를 흡입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지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피톤치드는 우울증은 물론 고혈압, 비만, 골다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도 떨어트린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이 전 기자극을 가한 흰쥐들을 소나무, 잣나무, 편백나무, 화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를 뿌린 방 안에 넣었더니 쥐들의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방 안에 넣기 전에 비해 25~70% 감소했다.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김원 교수는 "피톤치드의 중추신경계에 대한 진정 작용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떨어트린 것으로 보인다. 정상인뿐만 아니 라 우울증환자도 병원에서 치료 받을 때보다 숲에서 치료 받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더 잘 떨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백병원 스트레스클리 닉이 우울증 환자 6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숲과 병원에서 주 1회 3시간씩 4주 동안 똑같은 치료를 시행한 결과, 숲에서 치료 받은 환자는 스트레스 호르몬 농도가 0.113㎍/dL에서 0.082㎍/dL로 37% 감소했다. 이에 반해 병원에서 치료 받은 환자의 스트레스호르몬 수치는 0.125㎍/dL에서 0.132㎍/dL로 오히려 증가했다.

한편, 피톤치드가 많은 숲에 가서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이 완화됐다는 사람이 많다. 유리화 박사는 "피톤치드가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는 밝혀져 있지만 실제로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어떻게 완화시키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아직 없는 상태다.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피톤치드의 효과에 대해 6월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피톤치드 효과 극대화시키는 산림욕 방법

1. 가을보다는 봄, 여름을 이용하라

숲이 내보내는 피톤치드 양은 봄부터 증가하여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에 최대치에 달한다. 예를 들어 편백나무의 100g당 피톤치드 함량은 여름에는 4.0mL이지만 겨울에는 2.5mL밖에 안 된다.

2. 아침 저녁의 상쾌한 기분에 속지 말아라

침엽수, 활엽수 모두 기온이 상승하는 정오 무렵에 방출량이 최대치에 달한다. 기온이 높아질수록 공기 유동이 빨라져 피톤치드 발산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소나무의 시각별 피톤치드 방출량은 아침 6시 2.71ppb, 저녁 6시 6.9ppb이지만 낮 12시엔 9.74ppb나 된다.

3. 활엽수보다는 침엽수가 많은 곳으로 가라

피톤치드는 활엽수보다 침엽수에서 더 많이 나온다. 피톤치드 함량이 가장 많은 나무는 편백나무다. 편백나무는 100g당 피톤치드 함량이 4.0mL다. 우리나라에 흔한 침엽수 중에는 소나무와 잣나무가 피톤치드를 많이 생산한다. 건강에 좋은 음이온 역시 활엽수보다는 침엽수 잎을 통과할 때 많이 발생한다.

4. 출발 전엔 계곡, 호수가 있는 산림욕장인지 확인하라

음이온은 빛에 의해 물 분자가 산화할 때, 물 분자가 활발하게 움직일 때, 물 분자가 공기와 마찰할 때 주로 생성되기 때문에 물 근처에 가장 많다. 또 계곡이 있으면 계곡에 흐르는 물 때문에 습도가 높아져 피톤치드도 계곡으로 몰린다. 숲의 치유 효과를 확실히 느끼고 싶다면 계곡이나 호수가 있는 산림욕장으로 가자.

5. 산 꼭대기보다는 산 중턱이 좋다

지형적으로 산 밑이나 산꼭대기보다 산 중턱이 바람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으므로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다. 바람이 강한 산 밑이나 산 꼭대기에는 나무나 식물이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하지만 공기의 이동이 빨라 발생된 피톤치드가 모두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린다 / 홍유미 헬스조선 기자 (2009.04.28)

힐링뮤직(Healing Music) 이란?

Healing Through The Music의 약자로 직역하면 치유음악, 치료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음악을 듣는것만으로 병이 낫는 것은 아니며, 피곤에 지친 현대인의 마음에 윤택함과 평안함을 준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무난하겠다.

콘크리트숲으로 둘러싸인도시에 살다가 가끔 푸른숲이 우거진 산에 가면 체내에 쌓인 노폐물이 씻겨져 나가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ROCK, JAZZ등의 음악을 듣는 것으로도 스트레스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만 힐링뮤직의 효과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日本 힐링뮤직의 제1인자로 알려져있는 미야시타 후미오는 日本에서 최초로 힐링뮤직을 등록상표화 하였으며 수많은 앨범발매와 콘서트등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미야시타 후미오의 힐링뮤직은 현대인들의 두뇌활동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左腦(좌뇌)를 휴식시켜주며 반대로 右腦(우뇌)를 활성화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