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처럼 들의 꽃처럼

귀한 몸이 동네에 납시었다하여 지난주말 연휴기간에 쫒아가서 만나고 왔다 그리 예쁘진 않지만 귀한 아이 왔다고 전국에서 조류사진가가 몰려든다 몇컷 담고 다른 곳으로 이동~^^

3개도에서 만난 물닭 투박하고 까만한 모습이 전혀 꾸미지 않은 깊은 산골의 소녀 같으다~^^

지난주말 출사시 큰기러기를 실컫 만났다

큰고니 무리들이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고 먹이를 먹고 유유자적 헤엄치는 모습이 참 평화롭다 꽃사진이나 새사진을 담으면서 평화를 느낄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BGM)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 Enya

이날은 운좋게도 가창오리가 2그룹으로 시차를 두고 날았다 첫번째 보다 개체수도 적고 일몰후라 주변이 많이 어두워 노출이 제대로 안맞았다 첫번째 군무 이후 함께하신 님들과 얘길 하느라 ISO와 F값 조정하는 것을 잊어버렸다~^^ 영암호, 동림지, 금강하구에선 간혹 5~10여분간 다양한 형상을 만들며 군무를 보여주는데 이곳 영산강변에선 군무는 전혀없고 하늘로 오르면 강을 따라 북쪽으로 휙~ 지나가는게 전부다 역시 군무시간은 2분여 가창오리 2번째 군무/나주 영산강변 2020/12/19/17:48~17:49 Canon Mark3, 16-35mm(35mm), F 4.0, ISO100 *(BGM) Dance of the Dragonfly / Kevin Kern

가창오리 군무(2020/12/19/16:11, 16:57, 17:07~17:08)/나주 영산강변 Canon Mark 3, 16-35mm(35mm), F 7.1, ISO 100 2020/12/19/17:07~17:08 2분사이의 기록 가창오리 군무 사진을 담은 순서대로 올렸다 적어놓은 시간에서 알 수 있듯이 1~2분내에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진다 그 짧은 시간을 실수없이 담아내려면 미리 ISO, F값등을 충분히 조정해놓아야한다 가창오리가 눈앞에서 날아 오를땐 디카 세팅할 시간이 0.00000000000001초도 없다 가창오리가 멋지게 군무를 이루며 날아오르는 그 짧은 시간 불과 1~2분을 위해 왕복 6시간을 달린다 10번가면 한번 담을듯말듯한데 그래도 이날은 소규모였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친절하게 안내해주..

큰고니네 가족회의중 카메라속에서 저들의 대화를 엿들으니 이런 말을~^^ "아가들아 아빠엄마 말 잘들어라. 험한 세상 살아가려면 정신 바짝 차려야한다. 항상 바르고 곧게 때로는 둥글게도 살아야한단다~"

가창오리 수십만마리가 날라왔다하여 기회를 엿보던중에 날씨도 좋고 시간여유도 있어 득달같이 다녀왔다 아쉽게도 군락이 양분되어 한곳은 영산강으로 또한곳은 동림지로 나뉘어졌다한다 그래도 햇볓이 있을때 날라주어 가창오리들에게 고마웠다~^^ 가창오리 무리가 군락을 지어 날아오를때 힘찬 날개짓 소리는 심장을 펄펄 뛰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언제들어도 삶의 희열을 느끼는 소리이고 올겨울에 살아움직이는 그 소리를 많이 들어보고 싶다

강원도로 꼬리겨우살이를 담으러 가면서 몇년동안 가야지하고선 만나지 못했던 흰줄박이오리를 만나러 다녀왔다 흰줄박이오리는 암컷은 밋밋한 색이지만 수컷은 깃털의 문양이 마치 목각인형을 보는 것처럼 색의 대비도 뚜렷하고 화려하다 그 멋진 모습을 만나러 가서 대면은 했지만 주말휴일이라 스킨스쿠버 동호회에서 흰줄박이오리 사냥터에서 잠수를 하니 흰줄박이오리나 다른 새들이 사람들이 없는 먼 곳으로 날라갔거나 있더라도 아주 멀리서 있어 600mm로 담아도 콩알만하게 보인다. 평일에 시간을 내서 여유를 갖고 다시 기회를 노려보아야할듯하다 그나마 멀리서 대면한 것도 부근에 사는 꽃님이 시간을 내어 안내를 해주시어 인증샷이라도 하고 왔다

청둥오리 새댁이 "내 신랑처럼 잘 생긴 청둥오리 있으면 나와보라고햐" 라고 말하는듯하다~^^

원앙과 큰고니는 좀더 있어야 보일듯하네요

생긴 모습부터 까칠하고 좀처럼 거리를 두지 않는 비오리 이날은 어쩐 일이지 예전보다 근접거리를 허용한다 언젠간 같은 식구중 호사비오리를 만나보고 싶다

올겨울에 들어서서 처음으로 탐조를 나갔다 아직은 다양한 종류의 새들은 없고 텃새화된 흰뺨검둥오리만 많이 보인다 이 녀석들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 익숙해져 거리를 가까이 좁혀도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 좋다

해마다 멋진 가창오리 군무를 담아보려고 금강하구둑에 몇번을 오가지만 맘대로 안된다 그것은 하늘은 날으는 가창오리들의 마음이니 내맘대로 될리는 없지만 언젠가는 만나겠지하고서~ 가창오리의 멋진 군무는 자연의 경이로움이고 아름다운 야생화를 담는 기쁨의 100배 아니 족히 1000배는 되는듯하다 올 겨울에도 가창오리들의 황홀한 군무를 담아보길 소망하면서.....

큰기러기(오른쪽앞 3마리) , 쇠기러기(뒤쪽 2마리) 큰기러기(왼쪽앞 2마리), 쇠기러기(뒤쪽 1마리) 쇠기러기 무리 쇠기러기 쇠기러기 & 큰기러기 쇠기러기 & 큰기러기 쇠기러기 & 큰기러기 큰기러기 (오리과)쇠기러기(머리앞부분이 흰색), (오리과)큰기러기(머리부분이 검은색)/만경강(2020/02/..

(느시과)느시(Great Bustard) (암컷)/만경강(2020/02/09/일) / Canon 5D Mark Ⅲ + Sigma Sports 150-600mm / Click하면 1200*800픽셀 *천연기념물 제206호 / 멸종위기동식물 2급 들칠면조라고도 불리우는 느시(Great Bustard)를 몇년간 기다림끝에 만났다 예전 모사이트에 올라온 느시 사진을 보고 반했었는데 꼭 만나..

<참새과)참새(Eurasian Tree Sparrow)/대전 갑천(2020/01/24/금) 어릴적 시골에서 살때 어른들이 그물로 참새를 잡는걸 보고 그 이후론 날라다니는 참새만 보다가 며칠전 직접 담아보니 새롭게 보인다 . . . 참새의 하루/송창식 아침이 밝는구나 언제나 그렇지만 오늘도 재너머에 낟알갱이 주우러 ..

(직박구리과)직박구리(Bulbul)/대전 갑천(2020/01/24/금) 시끄러운 울음소리를 가진 직박구리를 만났다 중대백로를 담고 주차된 차량쪽으로 가다가 가만히 앉아서 요리조리 포즈를 취해주는 직박구리를~ 직박구리는 매우 탐욕스런 느낌으로 다가오는 새로 언제나 먹이를 탐하는 새(Hungry Bird)..

(좌 → 우) 쇠오리 수컷, 쇠오리 암컷, 흰뺨검둥오리 (좌 → 우) 쇠오리 수컷, 쇠오리 암컷 (오리과)쇠오리(Holarctic green-winged teal)/대전 갑천(2020/01/24/금).............(좌 → 우) 쇠오리 수컷, 쇠오리 암컷 못보던 새를 보고 오리과중에서 찾아보니 쇠오리로 보인다 머리를 180도 돌려서 휴식을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