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梅 / 신석정
갓핀 청매
성근 가지
일렁이는 향기에도
자칫 혈압이 오른다.
어디서 찾아든
볼이 하이얀 멧새
그 목청
진정 서럽도록 고와라.
봄 오자
산자락 흔들리는
아지랑이 속에
청매에 멧새 오가듯
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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