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새해 해봄직한 5가지 건강다짐

몽블랑* 2013. 10. 1. 14:37

새해 해봄직한 5가지 건강다짐

`운동과 채소과일 365 캠페인`을 시작하라` `담배 끊고, 대사증후군과 전쟁을 선포하라`

이제 2010년이 며칠 남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해마다 이맘때쯤 되면 새해 목표로 '건강한 한해'를 다짐하지만 자기와의 약속을 실천하기 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새해 건강 목표를 너무 거창하게 잡지 말 것을 권고한다. 나이대별로 생활 속에서 꼭 실천할 수 있는 몇가지 목표만 정해 노력 하라는 의미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최윤호 교수와 유준현 가정의학과 교수 등의 도움말로 내년에 어렵지 않게 해봄직한 건강제안 5가지를 추려본다.

1. 운동으로 생기있고 탄력 있는 몸을 만들어라

근력, 심폐지구력, 유연성을 체력의 세 가지 요소라고 한다.

가장 이상적인 몸은 이 세 요소가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운동계획 을 세울 때 세 가지 요소가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일 1주일에 4번 운동을 한다면 2번은 근력운동, 나머지 2번은 유산소운동을 하고, 스트레칭은 운동때마다 매번 하는 것도 한 가지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최소 3회는 해야 몸이 변하는 효과를 느낄 수 있고 주당 5회까지가 적당하다. 시간은 최소 20분은 해야 하는데 적당량은 30분 안팎이며, 운동강도는 지나치게 헉헉댈 필요는 없지만, 땀이 충분히 날 정도는 돼야 한다.

2. '채소과일 365 캠페인'을 당장 시작하라

하루 3번, 6가지 채소와 과일을 5색으로 먹으면 한국인의 6대 암, 5대 생활습관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의학계와 농협이 주축으로 결성한 국민건강365운동본부가 전개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여기서 6대암은 위암과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을 말하며, 5대 생활습관병은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병, 비만, 아토피 등을 의미 한다.

이처럼 야채와 과일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그 속에 함유된 다양한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보면 채소와 과일 속에 들어 있는 파이토케미컬은 정상 세포가 암세포가 되는 과정에서 흔히 교란되는 세포의 신호전달체계를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파이토케미컬은 식물 자체에서는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거나 각종 미생물, 해충 등으 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성분이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산화적 스트레스나 조직의 염증 및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파이토케미컬은 화려하고 짙은 색소에 많이 들어 있는데, 주로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 보라색, 녹색에 많이 함유돼 있다.

2002년에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은 토마토와 시금치, 마늘, 녹차, 적포도주, 견과류, 연어, 블루베리, 브로콜리, 귀리 등이다.

3.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라

복잡한 건강검진 결과표에 나와있는 수치 중에서 꼭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수치가 바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이다.

이 세 가지가 높으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라는 3대 성인병이 생긴다.

최윤호 교수는 "지금 당장 작년에 받은 건강검진 결과표를 꺼내 자신의 수치를 확인 해 보고, 올해 수첩 첫 장에 세가지 수치를 적어보라"고 권했다.

그런 다음 각각의 수치에 대한 자신의 평가를 옆에 적으라고 최 교수는 덧붙였다. 의료인의 평가 못지 않게 자신이 생각하는 평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만일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 얼마까지 수치를 낮추겠다는 계획을 작년 수치 옆에다가 적어놓는 게 좋다"면서 "마지막 단계는 올해 건강검진을 받고 자신의 세 가지 수치를 다시 확인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4. 담배와 영원한 이별을 고하라

해악을 정확히 알고 나면 피우라고 해도 도저히 피울 수가 없는 게 바로 담배다.

하지만 불행히도 한국 남자의 절반가량(47%)이 아직도 담배의 희생자를 자처하고 있다. 항노화와 웰빙에서도 담배는 최대의 적이다. 아무리 운동을 하고 야채를 먹어도 담배를 피운다면 모든 노력이 무용지물이 될 만큼 담배의 해악은 극심하다.

유준현 교수는 "만일 당신이 매일 발암물질을 기분 좋게 자기 몸속에 집어넣고 있다면, 몸속 세포는 견디다 못해 이미 변형이 시작되었고, 혈관은 독성물질에 부식돼 30%가량 이미 막혀 있을 것"이라며 "다만 당신이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유 교수는 "만약 지금이라도 금연에 대한 결심이 섰다면, 과감하게 D-데이를 정하고 주변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면서 "D-데이에 가족과 식사를 하면서 금연 선언문을 낭독하고, 의사에게 처방을 받아 금연치료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고했다.

5. 젊음과 건강의 상징 '허리둘레'를 줄여라

아름다움과 젊음, 건강은 사실 그 의미가 비슷하다.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자랑하던 20대가 신체적으로 가장 아름답고 건강한 시절 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중년에 접어들면서 자주 듣게 되는 '대사증후군' 우리 건강 최대의 적이다. 고칼로리의 기름진 음식을 먹고 신체활동량이 부족해지다 보면 우리 몸이 남아도는 에너지를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이를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대사과정에 문제가 생긴 우리 몸은 결국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최윤호 교수는 "내가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있는지를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자신의 허리둘레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만일 허리둘레가 남자는 36인치, 여자는 32인치를 넘는다면 올해 최대의 목표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허리 둘레를 줄이는 것으로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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