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소사 說禪堂 방문앞의 문구/전북 부안(2006/10/11)
(說禪堂 : 승려와 일반신도들의 수학 정진 장소)
내 마음이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못하게 하네.
몇년전
부안의 내소사 說禪堂 방문위에 쓴 이 글귀를 처음 접했을때
어찌 저리도 사람의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을 했을까하고 감탄했었다.
살아가면서
자기 마음대로 안되는 일이 어찌 한둘이랴.
내 마음이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신일게다.
때로는 내 마음대로 그러나 대부분은 내 마음과 다르게 할 수 밖에 없음을 안다.
삶의 에너지가 넘치고 신명이 날때는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많을 때이고
그렇치 않을때에는 내 마음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일게다.
부부, 자식, 직장(사업), 인간관계등 제반 인생사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다.
어제는
마음의 소용돌이가 심해서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었다.
장대같이 내리는 빗길을 차를 몰고 혼자서 여기 저기 쏘다녔다.
부여 궁남지로 아산 세계꽃식물원으로 돌아다니며 아름다운 피사체를 보니
마음이 많이 가라 앉아서 회사 숙소로 돌아왔다.
내 마음대로 안되는 일이 많다해도
자고 일어나면 또다시 내 마음대로 해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것이 인생이 아닐까...
/Mont Bl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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