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어머니의 손편지

몽블랑* 2017. 5. 18. 00:00


어머니의 손편지와 5만원권 두장 봉투에 넣어주심......


어머니의 손편지(2017/05/18)

부모님 회혼식 사진/대전(2017/02/25)

*(사진:왼쪽→오른쪽으로)둘째 아들부부, 넷째 아들부부, 세째 딸부부, 첫째 큰아들부부(몽블랑)

오늘(2017/05/18/목)은 내 생일. 1958년 4월 23일(음력)무술생이니 올해로 60세 , 내년엔 벌써 환갑이다 예전엔 환갑이면 장수했다고 자손들이 축하하느라 잔치도 푸짐하게 열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주말마다 출사다니느라 부모님들도 잘 찾아뵙지 못해서 지난 토요일 소백산 출사후 저녁에 양가부모님 모시고 아내와 딸둘과 함께 미리 생일축하 식사를 하였다

그 자리에서

장모님은 티셔츠선물을 주셨고 어머니가 편지봉투 하나를 주셨다 안받는다해도 막무가내로 주시어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다

양가 부모님댁에 4분을 모두 모셔다 드리고 집에와 봉투속을 살펴보니 그 속에 5만원권 현금 두장과 어머니의 손편지가 들어 있었다 그 편지를 읽는데 나도 아내도 눈물이 글썽였다.....

편지 내용에 어머니께서 지난번에 고마웠다라는 말씀은 어버이날 자식들과 함께한 것과 지난 2월말 회혼식때 자식들과 사진찍고 식사하고 여행 다녀오셔서 좋으셨나보다

한번도 입밖으로 말로 하지 못했던 말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분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도록 자식들 곁에 계셔주세요




이젠

딸아이들 시집가기전에 탈모치료를 해봐야겠다

머리 앞부분 머리카락이 너무 빠져서 가운데가 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