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yleaved Geranium/세계꽃식물원(2013/01/06)
올겨울은
매서운 추위로 몸을 움츠리게 만든다.
움츠러든 몸을 활짝 펴고 봄을 느껴 보고 싶어서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원을 찾았다.
일년에 몇번씩 가보는 식물원이라 이젠 눈감고도 어디에 어떤 꽃이 있는지 훤히 알고 있다.
그곳에서
첫번째로 만난 꽃이 아이비제라늄이었다.
제라늄이 밝고 화사한 얼굴로 환하게 맞아준다.
그녀들을 보노라니 어느덧 추위는 봄눈 녹듯 사라지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그녀들 곁에 나도 모르게 가까이 다가선다.
은은한 향기가 나는 그녀들 곁에서
많은 시간을 머물렀음에도 결코 지루하지가 않았다.
앞으로 남은 삶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그런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
마음의 평화를 얻게 해준 그녀들에게 감사한다.
/Mont Bla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