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강원(2012/05/27)
처음 만난 지치였다.
약초로 요긴하게 쓰여 약초꾼들 눈에 띠면 금방 사라져 보기가 힘들어졌다고한다.
사진속의 지치는 오히려 수맣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에 자리잡아 살아 남은 것 같았다.
귀한 꽃들이 해마다 그 자리에 피어나길 바란다.
엊그제 뉴스에 강원도에서 멸종위기 1급식물인 금년에 피어난 광릉요강꽃 5포기가
지난 5월 연휴에 남획되었다는 뉴스를 접하니 참 씁쓸한 느낌이다.
이기적인 사람들의 욕심때문에
귀한 식물들을 보고 싶어도 영원히 보지 못하는 그런 날은 생각조차 하기 싫다.
이 땅에 아름다운 식물들, 동물들, 사람들이 사이좋게 어울려 살았으면 좋겠다.
/Mont Bla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