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신안 증도) 태평염전

몽블랑* 2011. 7. 22. 08:19

 

 

 

 

 

 

 

 

 

 

 

 

 

 

 

 

 

 

 

 

 

 

 

 

 

 

 

 

 

 

태평염전/전남 신안 증도(2011/07/22)

태평염전은 그 자체가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360호)으로 지정돼 있다. 광활한 소금밭(140만평)과 이를 가르며 길게 서 있는 소금창고는 증도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태평염전에서는 우리나라 천일염 소비량의 5%를 생산한다고한다. 염전 전체를 조망하려면 염전 입구 야산에 마련된 소금밭 전망대에 오르면 된다. 소금밭 전체는 물론 멀리 증도대교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염전 주변에는 다양한 체험시설이 많다. 가장 먼저 가볼 곳은 입구에 있는 소금박물관. 박물관 안에는 소금의 역사와 제도, 소금으로 만든 짱뚱어 등의 조형물, 소금 생산 도구와 결정지(토판, 장판, 타일판)를 재현해 놓았다 박물관 벽에는 소금장수로 위장해 살다가 고구려 15대 미천왕이 된 을불의 이야기, 팔만대장경 경판의 습기를 빨아들이고 해충을 막기 위해 해인사 장경각 지반에 소금을 묻었던 이야기, 신기전 제조와 매염제로도 쓰였다는 이야기 등을 적어 놓았다.

박물관 건물은 초창기 실제 사용했던 석조 소금창고였다고 한다. 요즘은 대부분 목조창고인 데 반해 돌로 지은 모양새가 이색적이다. 1980년대 후반 목조 소금창고들이 생겨나면서 자재 창고로 쓰이다 2007년 소금박물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소금박물관 역시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361호)이다.

염전 안에는 염전체험장과 염생식물원도 있다. 염전체험장에선 3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하루 두 차례(오전 11시, 오후 3시) 염전 체험을 할 수 있다. 방문 3일 전에 홈페이지(www.saltmuseum.org)나 전화(061-275-0829)로 예약하면 된다. 총 2~3시간 소요되며 체험료는 어른 7천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6천원이다.

염생식물원 역시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2백20미터의 목조 관찰덱을 따라 자연 갯벌에 자생하는 갖가지 염생식물 군락지를 관찰할 수 있다. 함초(퉁퉁마디), 나문재, 칠면초, 해홍나물 군락과 함께 오염된 습지에서는 자랄 수 없는 띠(피비)가 물결치는 것도 볼 수 있다. 염생식물(鹽生植物)은 소금기가 많은 땅에서 자라는 식물을 총칭한다. /공감코리아 기사 인용(2011/08/05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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