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안개낀 업성저수지

몽블랑* 2012. 11. 9. 18:30

 

 

 

 

 

 

 

 

안개낀 업성저수지 풍경/천안 업성동(2012/11/09)

새벽에 일어나 밖을 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해뜨는 시간을 확인하고 카메라를 갖고 인근의 업성저수지로 갔다. 아주 가까운 거리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의 자욱한 안개였다. 가끔 야생오리들이 헤엄치며 우는 소리이외에는 고요함뿐이었다.

안개속에서 아름다운 환상의 일출모습을 기대했는데 더 기다린다해도 일출모습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그냥 돌아왔다. 낚시용 좌대만 몇컷을 담고 돌아왔다.

우리네 삶도 자욱한 안개가 끼여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때가 있다. 앞이 안보일때는 답답하지만 참고 이겨내면 안개가 걷히고 또렷한 시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아름다운 삶이 펼쳐질 것이다.

Michael Lynberg의 말처럼 삶의 가장 큰 비밀은 기다리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닐까한다. 오늘도 내일도 최선을 다하고 여유롭게 기다리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Mont Blanc